원료의약품 개발기업 에스텍파마는 신약개발 벤처기업 빌릭스와 신약 개발을 위해 지분투자를 포함한 업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빌릭스는 전상용 카이스트 교수와 김명립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빌리루빈 나노입자 플랫폼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허혈성 재관류 손상에 대한 적응증으로 심근허혈재관류 손상 치료제에 대한 임상 전개를 최우선으로 한다. 염증성 질환과 표적 항암 전달물질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전상용 교수는 지난 7년 간 천식, 간이식, 췌도이식, GvHD (이식편대숙주질환), 심근경색, 염증성 장질환 등의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대한 동물 실험 결과를 유수한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 항암제의 효능은 유지하면서 체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항암제 약물전달시스템까지 개발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질환에서의 적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에스텍파마 관계자는 “신약개발을 위해 초기 투자와 함께 연구개발, 사업화 진행에 따른 추가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빌릭스가 보유한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하고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빌리루빈 나노 플랫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신약개발 및 차후 약물전달 시스템과 조영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개발 과정에서 빌릭스는 임상개발업무를, 에스텍파마는 원료의약품 개발과 생산업무를 맡아 진행함으로써 서로의 강점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는 “에스텍파마는 비보존, 더웨이브톡 등 4곳의 바이오 벤처 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신약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유망 벤처 투자를 향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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