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수술과 장기이식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급성 신장손상을 막는 신약을 개발하는 빌릭스가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 무대에 선다. ‘2026 스타트업 월드컵 코리아-경산(Startup World Cup Korea-Gyeongsan)’에서 대상을 받으면서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서류평가를 거쳐 선발된 20개 스타트업이 본선에 올라 영어로 IR 피칭을 진행했고, 글로벌 시장성과 사업화 가능성, 투자 매력도, 팀 실행역량을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글로벌 벤처캐피털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Pegasus Tech Ventures)가 주관하는 피칭 대회로, 각 국가·지역 예선을 통과한 기업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선에서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를 상대로 경쟁한다. 한국대표 선발전인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북도, 경산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했다.
대상을 받은 빌릭스는 바이오 신약 기업으로, 이번 대회에서 기술성과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경상북도지사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고 ‘Startup World Cup 2026’ 샌프란시스코 본선 프로그램에 진출한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CRO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디아이플러스에 돌아가 경산시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우수상은 AI 소비자 인터뷰·인사이트 플랫폼 블랙후즈와 알지네이트 기반 바이오 소재 기업 플랜트너가 받았다. 블랙후즈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플랜트너는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상과 함께 각각 상금 50만 원을 수상했다.
행사 당일에는 본선 발표평가와 함께 투자자 1:1 상담회가 부대행사로 운영됐다.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사전 매칭하는 방식으로 총 17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참가기업들은 투자유치 가능성과 사업모델 고도화 방향, 글로벌 진출 전략에 관한 피드백을 받았다.
이번 대회 운영사인 젠엑시스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 사업성과 확장성을 점검하고, 영어 IR 피칭을 실전처럼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대상 수상기업인 빌릭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tartup World Cup 2026’ 본선은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며, 각 국가·지역 예선을 통과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겨룬다.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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