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빌릭스 김명립 대표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3081611250096726

출연: 빌릭스 김명립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

오프닝>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가 국내의 한 바이오 업체를 이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20년 설립된 직원 17명 규모의 작은 한국 업체를 주목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오늘 더 리더에선 빌릭스 김명립 대표를 모시고 사업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빌릭스가 어떤 회사인지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빌릭스는 2018년 10월달에 창업된 제약을 하는 연구 개발 회사이고요. 카이스트 (KAIST)의 전상용 교수님이 만드신 페길화 빌리루빈이라는 플랫폼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질병, 특히나 염증성 질환의 치료 약을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Q. 빌리루빈에 대해서 풀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적혈구가 생명을 다하고 파괴되고 나면 헴(Heme)이라는 것이 생기고요. 그 헴(Heme)이 빌리버딘 (Biliverdin)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빌리루빈 (Bilirubin)으로 바뀝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사람한테서는 하루에 약 300mg 정도의 빌리루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빌리루빈이 별 역할을 하지 않는 웨이스트 물질 (Waste product, 폐기물)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처음 빌리루빈의 효능이 발표된 것은 1938년도입니다. 필립 헨치 (Philip Hench)라고 하는 마요 클리닉 (Mayo Clinic)에 계시는 교수님이 류머티즘 환자를 치료를 하시다가 황달이 발생하는 환자들 중에서 류머티즘이 사라지더라는 걸 처음으로 발견하셨고, 이 황달을 유발하는 것이 빌리루빈이니까 빌리루빈으로 치료를 해봐야 되겠다 해서 담즙에서 빌리루빈을 꺼내서 사람들한테, 환자들한테 직접 투여를 해 본 첫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1938년도에, 물론 실패를 하시고 논문을 내셨지만, 그 논문에는 이후 세대들이 빌리루빈으로 제약 개발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를 하셨고요. 이후에 이분께서는 스테로이드라는 물질을 만드시게 되셔서 결국 1950년도에 노벨상을 수상하시게 됩니다. 그래서 1938년도부터 지금까지 거의 87년이 흘렀는데요. 87년 동안 빌리루빈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그런 논문과 함께 항염증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몸속에서 호르몬 작용과, 면역 억제 조절 기능까지도 가지고 있다는 논문이 자그마치 30,000편 이상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빌리루빈에 대한 약제 효능은 뭐,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논문들이 검증을 했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 불변의 어떤 효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이 빌리루빈의 관심을 갖게 되신 건가요?

그렇게 약효가 좋다고 되어있긴 하지만 빌리루빈을 실제 약제화시킬 수 없는 가장 큰 문제가 빌리루빈은 물에 녹지 않는 소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환자나 사람한테 주입할 수 없는 물질이라서 많은 과학자들이 이것을 수용성 (물에 잘 녹는) 물질로 변화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고요. 카이스트의 전상용 석좌교수님이 전 세계 처음으로 페길화라는 (PEGylation) 작용을 거쳐서 빌리루빈을 물에 녹일 수 있는 수용화를 시켰고요. 수용화 과정에서 페길화 빌리루빈이 나노 입자 (Nanoparticle)로 변형하는 것도 발견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상용 교수님과 처음 만나게 되고, 이 기술에 대한 포텐셜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같이 공동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해외의 저명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가 빌리루빈의 의약품 개발 가능성을 다루면서 빌릭스를 언급했습니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게 된 이유가 뭐라고 보시는지요?

네. 이게 제 나름대로 좀 신기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원래 사이언스는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데이터 기반으로 하는, 그래서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기사들은 다루지 않습니다. 특히나 어떤 한 회사를 지정해서 그, 회사의 기술을 소개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요. 그렇다 보니 제가 좀 놀란 부분이긴 한데, 사이언스가 이렇게 한 회사의 특히 빌릭스에 관심을 가지고 저희들한테 인터뷰 요청을 오게 된 이유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그만큼 많은 전 세계의 과학자들과 임상의들이 빌리루빈으로 약제화시켜야 된다는 니즈(필요성)가 아주 강하게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2017년도의 전상용 교수님이 첫 페길화 빌리루빈 논문을 내셔서 실제 동물 (질병) 모델에서 효능이 굉장히 좋다는 것을 입증하셨고, 많은 과학자들이 이 기술을 가지고 반복 실험을 하다 보니 아마 학계에서 큰 관심이 쏟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이언스 과학지에서 기술을 개발해서 임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회사를 찾다 보니 저희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다행히 그래도 저희들한테 인터뷰 요청이 와서 저희 회사 이름이 이번 기사에 3번이나 언급되는 영광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빌릭스 김명립 대표

Q. 빌리루빈은 1930년대부터 각광을 받았지만 약제화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죠. 그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첫 번째 이유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물에 녹지 않는 극소수성을 극복하는 것이 첫 번째 관문이었고요. 그것은 카이스트의 전상용 교수님이 페길화 자체로써 문제점을 극복하셨지만, 두 번째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다. 빌리루빈은 지금까지 연구를 할 때 주로 돼지 혈액에서 추출되는 물질로만 할 수가 있었지, 한 번도 전합성, 화학적으로 합성이 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동물에서 나오는 빌리루빈은 3가지, 이성 물체라고 하는, 종류가 비슷하지만, 빌리루빈이라고 불리는 물질 3가지가 있어서, 이 3가지가 섞여있는 상태에서는 약제 개발이 어렵고요. 또한 동물 유래 물질은 이제 FDA 식약처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습니다. 이거는 바이러스와 같은 교차 오염, 이런 오염 물질 때문에 그럴 수가 있다고 해서 이제 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빌리루빈을 화학적 전합성을 하지 않으면 제약 개발이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빌릭스의 연구진들이 한 1년여 이상의 연구를 통해서 전 세계 최초로 빌리루빈을 전합성 하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기술이 합쳐져서 제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빌릭스가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약제화 성공을 하게 된 실마리는 무엇인가요?

앞서서 빌리루빈을 약제화 시키는 2가지 문제점을 저희가 페길화와 화학적 전합성을 통해서 이루어냈고, 이것을 1kg까지 생산 공정 과정을 2년여의 걸쳐서 이루어냈기 때문에 또한 특허도 6가지를 보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빌리루빈으로 약제화할 수 있는 회사는 빌릭스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는 약물질의 상용화에 근접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빌릭스가 첫 타킷으로 삼은 질환은 허혈성 재관류 손상입니다. 어떤 질병인지 설명해 주시고, 빌리루빈의 효과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죠.

네. 좀 말이 어렵죠? 허혈이라는 것은 혈관이 막혔을 때를 이야기하는 거고, 재관류라는 것은 혈류가 혈액이 다시 들어왔을 때를 이야기 합니다.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심장마비가 왔을 때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막혀서 심근경색이 오죠? 다행히도 환자분이 병원에 가서 스탠트 시술을 받게 되면 혈류가 다시 심장으로 들어가서 살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해서 약 30%의 살아나는 환자들은 5년 이내에 다시 심근경색을 겪게 된다는 통계 데이터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가 발생하는 것은 혈류가 막혀있을 때 그때 산소 부족으로 인해서 세포와 장기관이 죽어갑니다마는 사실은 재관류했을 때 급증하는 활성산소 때문에 이미 데미지 (손상)를 받고 있던 세포들이 더 큰 데미지가 일어나서 그, 손상이 되돌릴 수 없는 손상까지 번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심근경색 말씀 드린바와 같은 경우도 있고요. 또한 장기이식처럼 장기를 적출 했다가 다시 받는 분에게 이식을 할 때 그때도 혈류가 끊겼다가 다시 이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장기이식에도 발생하고 관상동맥 우회술에 의거한 급성 신손상에서도 일어납니다. 수술을 할 때 대퇴부에 있는 혈관을 심장으로 우회술을 할 때 심장이 잘 펌프 역할을 잘 못 해서 혈류가 신장으로 들어가지 않아서 그, 신장이 망가져서 이런 수술을 하는 20%의 환자는 투석으로 진행되는 그런 문제점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타깃을 하려고 하는 이런 시장 규모는 사실 같은 질병인데 적용되는 분야의 질환군이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저희가 타깃할 수 있는 마켓 형성이 굉장히 크게 됩니다. 그래서 뇌졸중도 있고, 장기이식, 관상동맥 우회술에 의한 신손상 또한 수술에 의한 신손상, 이런 것들이 다 같이 포함되는 어떤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올해 하반기의 임상 시험 일상을 진행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아까 말씀드린 허혈성 재관류 손상은 아직까지 약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신약을 목표로 해서 임상을 전개하게 되었고요. 이번에 비임상을 다 거쳐서 독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이제 발견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1상, 즉 건강인 대상 40명으로 모집을 해서 저희가 독성과 그, 2주 반복 독성을 이번에 사람한테서 보는 그런 실험을 한 1년 정도 동안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2상 즉 유효성을 보는 2상은 저희가 신장 이식에서 환자군을 30명 정도를 모집해서 2년 동안 유효성을 평가할 것입니다. 그래서 총 3년 정도면 이, 약 물질이 3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그런 약품이 될 것입니다.

Q. 염증성 피부 질환에는 빌리루빈이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 그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아까 말씀드린 허혈성 재관류 손상에 들어가는 물질이 사실은 똑같은 물질을 피부 염증 질환에 바르게 되면 비슷한 기전 작용으로 인해서 피부염이 치료되는 건데요. 이것은 좀 특이한 일이기도 합니다. 제형만 살짝 바꿔서 정맥 주사를 하게 되는 것은 허혈성 재관류 손상을 치료하고, 거기다가 제형을 조금 바꾸게 되면 피부 연고 치료제로 해서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이게 어떻게 같은 약 물질로 너무 전혀 다른 걸 고칠 수 있느냐? 이렇게 보실 수가 있는데 작용 기전이 똑같다는 이야기는 저희가 나노 입자 물질이기 때문에 표피를 형성하고 있는 케라티노사이트(Keratinocyte) 라고 하는 피부조직 세포 속으로 들어가서 염증 질환을 없애주는 그런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저희가 아토피는 물론이고 건선, 접촉성 피부염 소위 말하는 딸기코라고 하는 주사(Rosacea)까지도 고칠 수 있다고 논문을 낸 바가 있습니다.

Q. 빌리루빈 신약 개발 플랫폼과 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저희 나노 입자가 한 직경 30~50나노미터 정도의 공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공 모양 자체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염증성 질환을 고칠 수가 있고요. 그런데 이 내부에 난용성 (물에 잘 녹지 않는) 항암제를 탑재하게 되면 이, 항암제를 전달시킬 수 있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변형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암을 치료할 수도 있고, 또한 이 속에 스파이온 (SPION) 같은 2가 금속물질을 집어넣게 되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암 조영제로도 변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말씀드리는 플랫폼이라는 것은 바깥의 물질은 똑같지만, 속에 있는 포집되는 물질을 어떻게 변형하느냐에 따라서 이것은 항염증 치료제가 될 수 있고, 항암제가 될 수 있고, 또한 조영제도 될 수 있습니다.

Q. 지금까지 빌릭스에서 진행했던 여러 프로젝트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당연히 전 세계에서 최초로 빌리루빈을 전합성 했다는 것이 커다란 성과이고요. 첫 번째 성과는 이런 여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서 저희가 국가 신약 개발 사업단이라는 곳으로부터 비임상 단계에서의 20억에 대한 정부 과제 지원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1년 전체 1년 동안 총 통틀어서 11개 회사가 받았는데요. 이 중에는 4개 회사가 상장사였으며, 7개 회사는 비상장사였고, 저희가 제일 얼리스테이지 (early stage) 즉, 창업을 한 지 제일 얼마 안 되는 회사였기 때문에 저희가 기술력으로 인정을 받고 이런 큰 과제를 받아서 저희가 도움이 될 수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Q. 전상용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2018년 빌릭스를 공동 창업을 했습니다. 사업을 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또 어떻게 극복을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네. 제가 직원들에게 약속한 바가 한 가지가 있는데요. 그것은 “여러분들이 직접 연구 개발한 약 물질이 상용화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겠다.”였습니다. 이것은 저희들처럼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꿈이자 희망이고 열망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저희가 직접 연구 개발한 것이 결국에는 상용화된다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환자를 구해낼 수 있고, 그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목표와 비전이기도 하지만 저희 회사 구성원들이 다 가지고 있는 공통 된 목표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저의 개인적인 비전을 말씀드리면 전 세계적으로 스위스에는 노바티스 (Norvatis)와 로슈 (Roche)가 있어서 많은 회사들이 그, 회사들과 함께 공동 개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는 화이자 (Pfizer)가 있고, 스위스에서 로슈가 있다면 한국에는 빌릭스가 있다는 그런 말이 회자될 수 있도록 많은 회사들이 한국으로 찾아와서 같이 공동 개발을 할 수 있는 그런 회사로 만들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비전입니다.

Q. 빌릭스에서 진행을 했던 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앞으로 투자 유치 계획이 있다면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지금까지 씨드 (Seed), 프리 A (Pre-Series A), 그리고 시리즈A (Series A)를 통해서 저희가 220억의 투자금을 모집했고요. 지금, 현재는 100억 수준 대의 시리즈B를 유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시리즈C가 되기 이전에는 저희가 기술이전을 1건 내지 3건까지 할 예정에 있기 때문에 시리즈C는 B보다는 조금 더 쉽게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2026년대쯤에서는 저희가 상장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 이후에서는 저희가 시리즈B, C가 아닌 일반 공모를 통해서 투자금 모집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빌릭스 김명립 대표

Q. 시장성이 궁금한데요. 빌릭스가 노리고 있는 이, 질환의 세계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을까요?

네. 조금 세분화시켜서 말씀을 드리면 장기이식에서 발생하는, 특히 신장 이식에서 발상하는 허혈성 재관류 손상은 약 1조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그리고 타 장기로 이것을 확장 시키게 되면 약 5조 원 정도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뇌졸중, 그리고 뇌경색이 되겠죠? 혈관이 막힌, 그리고 관상동맥 우회술에 의거한 급성 신손상, 그리고 심근경색까지 합치면 그 3가지 시장으로만 50조 원 형성이 됩니다. 그래서 전체를 합치게 되면 한 60조 원 정도의 시장이 한가지 질병 영역 안에서 매출이 이루어질 수 있고요. 그리고 저희들은 피부 아토피 질환과 건선, 접촉성 피부염 등에서 저희가 한 10조 정도는 매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만성 염증 질환은 정말 엄청 큰 시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쪽이 한 100조 원 정도의 매출까지 합치면 가히 한 170조 원 정도의 매출 효과를 가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한번 가져보긴 합니다.

Q. 대표님께서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시는 말씀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경영 철학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저는 제약의 성공과 실패는 모든 것은 다 과학적 근거에 의거한 데이터에 기반을 두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과학적 근거는 있겠으나 데이터가 그것을 입증해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좋은 약이 될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럴 경우에는 빨리 약에 대한 프로젝트를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실험을 하고 연구를 했을 때 나오는 데이터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네거티브 데이터 (Negative data)도, 그리고 안 좋은 데이터 (Bad data)도 좋은 데이터보다는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에 의거한, 그리고 과학적 기반에 의거한 제약회사가 되는 것이 저희들 회사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Q. 대표님께서도 대기업에도 계셨고 중견기업, 스타트업에도 계셨고 또 해외 경험도 풍부하시잖아요? 이 같은 경험이 빌릭스를 이끌어 가는데, 어떤 도움이 된다고 보고 계신가요?

아, 네. 좋은 질문이십니다. 저는 미국에서 10년간 창업을 해서 경영을 했었고, 또 한국에 들어와서는 대기업에서 임원 생활을 3년간 했고, 또한 상장사에서 대표이사도 했었었고, 또 비상장사가 상장사로 전환하는데 있어서 제가 중역으로서 연구소장 겸 사업 총괄 부사장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중소대기업을 전체를 아우르면서 그 회사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기업 문화, 구성원들, 회사가 운영되기 위한 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요. 회사가 다시 커져 나가서 아주 거대한 어떤 글로벌 기업까지 되는데는 거기에 따르는 여러 가지 시스템과 그리고 인력들이 맞추어 줘야지 존재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또한 제가 시카고 대학에서 MBA를 마쳤고 해서 저의 박사의 백그라운드와 함께 다양한 영역에서 이 회사가 커져 나가고 변화하고 변모하는데 제가 충분히 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또 어떻게 되어야지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 회사가 나중에 글로벌 기업이 되어서 위대한 회사가 될 수 있을 때까지는 제가 모든 어떤 리스크 매니지먼트 (Risk Management) 위협 요소로부터는 다 잘 지켜내고, 기회는 또 포착할 수 있는 그런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빌릭스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빌릭스의 향후 비전은 허혈성 재관류 손상이라는 그런 커다란 60조 원 그런 매출을 냄과 동시에 만성 염증 질환군으로 옮겨가서 같은 약 물질이긴 하지만 제형을 바꿔서 많은 만성적 염증 질환 즉 염증성 장질환, 천식, 류마티즘, 그런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약품들을 출시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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